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문.
한국지엠 군산공장은 1996년 첫 가동을 시작해 크루주와 올란도 등을 생산했다. 하지만 2013년 15만대에서 3만대로 급격하게 생산과 판매가 감소됐으며, 이후 2014년부터 군산공장의 생산대수는 8만4000대로 급감했고, 2016년엔 3만4000대로 해마다 줄었다. 1일 2교대로 가동하던 생산라인도 2015년부터는 주간에만 가동(주간 1교대)하게 됐다. 3671명에 달했던 근로자 수도 20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이 같은 이유로 지엠 본사는 군산공장 폐쇄라는 강경책을 펼치면서 사실상 운영중지를 선언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엠본사가 유럽 시장 철수로 판매처를 찾지 못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라면서도 “다양한 신차를 배정받지 못한 것 역시 경영악화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