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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사령탑'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 연임…연금 명가 도약 임무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17 20:15

17일 임시 주총서 연임 안건 가결
초대수장으로 체질 개선·상품 강화
퇴직연금 시장 공략 "TDF 톱5 목표"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하나자산운용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 사진제공= 하나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초대 하나자산운용 수장을 맡아 체질 개선에 집중해 성장을 이끌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나자산운용은 17일 오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대표의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하나운용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일자로 김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했고 이날 최종 연임이 확정됐다.

하나운용 임추위는 김 대표에 대해 "조직의 경영방향 및 중장기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며, 자본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데 일조하고 CEO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대표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운용업 30년 베테랑의 사령탑이다.

1967년생으로, 경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New York University, Stern School, MS In Global Finance(국제금융학 석사)를 받았다. 첫 직장으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서 주식 및 채권운용 등을 담당한 '하나맨'이다. 또, 2000년에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으로 이동해서 국내 최대 주식형 펀드인 디스커버리펀드를 운용한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2004년에 피델리티지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자리를 옮겼고, 2006년에 피델리티자산운용 한국 주식투자부문 대표(Country Head - Equity Investment)에 올랐다. 1996년 설정한 세계 최초 외국인 전용 개방형 펀드인 'Fidelity Korea Fund', 한국 투자 규모 세계 최대의 미화 20억 달러 규모 NBIM(노르웨이 국부펀드)도 운용했다. 2016년에 KTB자산운용(현 다올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올라 사장을 거쳐 부회장으로 2023년까지 사령탑을 맡았다.

김 대표는 UBS와 합작법인이었던 UBS하나자산운용이 지난 2023년 10월 하나자산운용으로 새 출발하면서 초대 수장으로 친정에 복귀했다.

지난 2년 동안 성과를 보면, 김 대표는 ETF(상장지수펀드) 리브랜딩을 통해 1조원대 메가 ETF를 탄생시켰고, 연금 펀드인 ‘하나더넥스트 TDF(타깃데이트펀드)’는 출시 반년 만에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하나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2025년 10월 16일 기준 36조7083억원으로, 김 대표 취임 전인 2년 전 대비 17% 가량 증가했다.

운용업계 격전지인 ETF 순자산은 10월 16일 기준 2조3569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을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상품 공급처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나자산운용은 2030년까지 TDF에서 국내 톱5 이내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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