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재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 또는 벤처기업 해제 후 7년 이내 코스닥 상장 기업이 발행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중 벤처기업 관련 자산에 15% 이상 투자한다.
지난 9일 출시된 이 상품은 3일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12일 기준 설정액 1025억을 기록했다. 판매액은 출시 첫날인 9일에 378억, 3일째인 11일에는 332억원으로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지난 2005년 업계 최초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메자닌 펀드를 출시하고 전체 140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설정액은 총 4017억원(누적 기준) 규모에 달하며 수익률도 5%~8% 수준으로 꾸준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같은 금융그룹 내 벤처캐피털 회사인 KTB네트워크와 함께 비상장 벤처기업 신주 및 전환우선주등을 공동 소싱할 수 있는 것은 KTB자산운용의 강점이다.
코스닥 IPO 30% 우선 배정 부분도 KTB자산운용이 자신하는 부분이다. KTB자산운용의 공모주하이일드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8.18%로 타 공모주 펀드의 성과를 크게 상회한다.
중소형주펀드도 수익률 37.98%를 기록하고 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상품은 KTB자산운용의 핵심 역량과 레코드를 보유한 운용 부문의 결정체”라며 “다른 상품과 차별화되는 성과를 통해 정부 정책에 호응하면서 국민 펀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는 직접 ‘코스닥벤처펀드 위원회’를 구성해 상품과 운용, 마케팅 등 관련 사항들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오는 18일 판매사 직원 및 프라이빗뱅커(PB)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코스닥벤처펀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직접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업계 최대규모로 운용하고 있는 만큼 코스닥 벤처 펀드도 업계 최대규모로 키우겠다”며 “좋은 성과를 시현해 당사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펀드의 보수는 클래스 A형이 선취판매수수료 1.0%와 신탁보수 연 1.145%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