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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가계대출 5조원 증가…DSR 도입·양도세 중과 선반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1 14:25

이사철 전세대출도 가세

가계대출 증감 추이 / 자료= 금융위, 금감원

가계대출 증감 추이 / 자료= 금융위, 금감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에만 5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규제 도입을 앞둔 선 수요와, 이사철 전세대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3월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은행,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전사, 새마을금고 등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5조원 증가했다.

이는 2월(3조3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다만 지난해 3월과 비교해서는 5000억원 줄었다.

올해 1분기(1~3월) 가계대출 증가 규모를 보면 13조4000억원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 은행권에서 가계대출이 4조3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택담보대출은 개별대출(주금공 양도포함) 중심으로 2조8000억원 확대됐다. 은행권 집단대출도 3월중 8000억원 늘어 2월보다 증가폭이 컸다.

1분기를 놓고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9조5000억원 늘어나 전년동기(6조원) 대비 증가폭이 컸다. 금융위는 "DSR 시범운영(3월26일)에 따른 대출 선 수요, 이사철 전세대출 증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조치(4월1일)에 따른 주택매매거래량 증가 등 계절적·일시적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기타대출도 신용대출 증가세로 3월에만 1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2금융권의 경우 3월에 7000억원 늘어나 전월보다 증가폭은 1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3월(2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상호금융이 크게 줄고, 저축은행, 여전사 등은 소폭 늘어났다.

금융위는 "향후 금리상승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신용대출과 자영업자대출 증가 등이 문제될 수 있다"며 "선제적인 가계부채 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16일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주재로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가계부채 위험요인 점검에 따른 대응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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