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는 10일 공시를 통해 “삼성물산 주식 404만 2758주를 5821억 5715만원에 처분하기로 했다”며 “이는 순환출자 해소 및 투자재원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 주관사는 CS증권과 씨티증권이 선정됐다. 이번 매각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치는 앞서 공정위가 내린 명령에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공정위는 기존 순환출자 가이드라인을 번복해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404만 2758주(2.11%)를 오는 8월 26일까지 매각하라고 통보했다.
공정위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SDI가 확보한 주식을 새로운 순환출자 형성으로 판단하고 있다. 만약 삼성 측이 기한 내 지분을 처분하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강한 제재와 규제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순환출자란 대기업집단이 ‘A사→B사→C사→A사’처럼 고리형 구조로 지분을 보유, 총수가 적은 지분만으로 전체 계열사를 지배하게 하는 구조를 말한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크게 삼성물산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면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거느리고 있는 형태다. 즉, 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을 거쳐 다시 삼성생명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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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08%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건희 회장은 2.84%, 이부진닫기
이부진기사 모아보기 사장과 이서현 사장이 각각 5.7%씩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기, 삼성화재도 2.61%, 1.37%씩 삼성물산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삼성SDI가 삼성물산 주식 전량을 매각함으로써 삼성의 순환출자 고리는 7개에서 3개가 끊어져 4개만 남게 됐다. 삼성 측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삼성화재도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3곳의 계열사가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하면 7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모두 해소된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이 당초 8월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삼성SDI가 시기를 앞당긴 것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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