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는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와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 국내 굵직한 주요 행사들을 연계해 개최하며 국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롯데그룹 창립 50주년과 맞물려 그랜드 오픈했다. 당시 오픈식에 참석했던 신동빈닫기

롯데월드타워는 신격호닫기

지상 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는 크게 숙박‧사무‧쇼핑 등으로 구성에 따라 나눠진다. 주요 시설은 피트니스센터, 금융센터가 입점한 ‘포디엄(5~12층)’, 사무공간 ‘프라임 오피스(14~38층)’, 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76~101층)’, 사무공간 ‘프리미어7(108~114층)’, 전망대 ‘서울스카이(117~123층)’ 등이다.
이밖에 고객들은 2014년 오픈한 롯데월드몰과 연계된 롯데면세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프라임 오피스에는 그룹의 헤드오피스가 모여있다. 그룹 콘트롤타워인 경영혁신실은 타워 5층, 17,층 18층, 20층에 나눠 위치해 있으며, 유통·식품·화학·호텔 및 서비스 4개 사업부문(BU) 등도 지난해 8월 롯데월드타워로 입주를 마쳤다.

서울스카이 내 유리바닥 전망대 '스카이데크'. 롯데월드 제공
대표적인 축제는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정부터 총 1만5000여발의 불꽃과 레이저조명을 활용해 ‘서울, 2018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했다. 이는 전 세계 최고층빌딩 중 가장 먼저 진행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쇼다. 행사에는 약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국내 최초의 새해맞이 행사였던 중구 보신각 타종 행사에 몰렸던 인파는 롯데월드타워로 분산됐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의 대항마로도 부상했다.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올해도 송파구청과 손잡고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진행한다.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는 롯데월드타워 및 석촌호수 일대에서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13일까지는 푸드마켓이 열린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국내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자부심을, 해외 관광객에게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