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기아차·쌍용차 신차에 ‘웃고’ 한국지엠 ‘벼랑 끝’ 신세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4-02 19:17

르노삼성, 내수 부진 수출로 선방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현대·기아차·쌍용차 신차에 ‘웃고’ 한국지엠 ‘벼랑 끝’ 신세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국내 완성차(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5개사의 3월 성적표가 공개됐다. 현대·기아차와 쌍용차는 신차 효과를 ‘톡톡’ 누린 반면,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현대차(6만7577대)는 6.0%, 기아차(4만8540대)는 1.9% 판매량이 늘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가 내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6.3%에서 83.3%로 크게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1만3076대)가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기존 베스트셀링카였던 현대차 그랜저도 1만598대를 팔아 선방했다.

기아차는 3월 판매실적이 국내 4만8540대, 해외 19만3734대로 총 24만2274대를 기록했다. 국내판매는 신형 K3 등 신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해외판매도 전년 대비 3.7% 늘어 전체 글로벌 판매는 3.4%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2월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 2세대 K3(5085대)도 판매량 증대를 견인했다. K3가 월 5000대 이상 팔린 건 39개월 만에 처음이다.

수출도 괜찮아 국내·외 시장에서 현대차(39만7041대)는 1.6% 더 팔았고, 기아차(24만2274대)도 3.4% 판매가 늘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량(9243대) 기준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수출(2126대)이 부진하면서 3월 총 판매량(1만1369대)은 12% 감소했다.

르노삼성차은 반대로 내수 판매(7800대)가 많이 줄었지만(-25.8%), 수출 물량(1만9259대)이 30.4% 증가하면서 3월에 2만7059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7%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8% 감소했으나 수출이 30.4% 증가하며 내수 감소분을 만회했다.

한국지엠은 끝 모를 늪에 빠졌다. 지난달 내수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1만4778대) 대비 57.7% 감소한 6272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3월 10.1%였던 한국지엠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4.5%로 고꾸라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4월에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