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4일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서면평가와 발표평가 등을 거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곳을 정예팀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 각 사
이번 발표평가에서는 참여 정예팀의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이날 선정된 5개의 정예팀들은 모두 ▲소버린 AI(주권형 AI) 본질을 지향 ▲프롬 스크래치(AI 모델 첫 단계부터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구축하는 것) 방식 개발 역량 보유 등을 인정받았다.
또 개발·확보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다른 기업 등이 상업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정책을 제시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과, 다양한 인공 지능 서비스 개발 촉진, 우리 국민들의 인공 지능 접근성 증진 등에도 다각도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5개 정예팀의 주관·참여기관과,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확보 목표, 국내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 등은 다음과 같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범국민 접근성 확대, 산업 확산을 위한 독자 전방위적 기초 모형(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과 함께, 텍스트·음성·이미지·비디오 데이터를 통합 이해·생성해 실시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국가 공통 기초 지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해 전 국민 체험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방형 혁신 체계로서 ‘AI 대리인 장터(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해 누구나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솔라 WBL’을 개발해 지속 가능한 국내 AI 생태계, 세계 기술 주도권, 진정한 의미의 AI 기술 주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업스테이지는 3년간 대국민 AI 서비스 제공으로 1000만 이상 사용자 수를 달성을 계획했다. 또 법률, 제조, 국방, 의료, 금융 등 분야 기업과의 협력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확산하며, 기업과 정부간거래(B2G)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형태변환 AI 모형(포스트-트랜스포머 AI 모델)으로 한국형 AI 서비스를 구현해 대한민국 인공 지능전환(AX)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국민 인공 지능 접근성을 높이며,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국민 인공 지능 접근성 강화’, ‘인공 지능 대전환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두 축으로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 B2B AI 사용 사례를 발굴·확산할 계획이다. 나아가 연합체 참여사·관계사들의 역량을 결집해 AI 기업과 B2C, B2B 서비스의 대중 및 산업 확산 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NC AI는 세계 최고 성능 200B급 독자 대규모 언어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 개발, 독자 거대언어모형(LLM) 기반 통합 멀티모달 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 개발, 독자 AI 산업 확산을 지원하는 도메인옵스 체계 구축 및 서비스, 제조·유통·로봇·콘텐츠·공공 산업을 위한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한다.
이를 위해 NC AI는 도메인옵스 플랫폼 사업 및 기업간거래 체계 통합(B2B SI) 사업 연계를 통한 산업 AX를 지원한다. 또 허깅페이스 허브 모형 공개와 다양한 추론 프레임워크·포맷 지원을 통해 활용성과 기기 호환성을 극대화해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산하며, 멀티모달 인지·생성기술을 기반으로 대국민 정부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프론티어 AI 모델을 개발해 인공 지능 확산 생태계를 선도한다는 목표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LG AI연구원은 인공 지능 시장을 구성하는 AI 모델 개발, AI 산업 생태계 조성, 각 분야별 서비스 선도 사례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모델 측면에서는 전문성·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풀스택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B2C, B2B, B2G 등 각 분야별 서비스 선도 사례를 창출해 다양한 산업 현장의 AX 등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