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세원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외국인 순매수는 코스닥 150지수 종목보다 코스닥 150지수 제외 종목이 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연초 대비 수익률 증가 종목 비중과 월간 외국인 순매수 종목 비중에서 중소형주로의 종목 확산 현상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밸류에이션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던 성장주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가치주 종목 및 업종으로 관심이 이동하는 결과”라며 “코스닥 벤처펀드 및 코스닥 스케일업펀드와 같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도 중소형주의 수급 개선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확산 현상 발생 시 지수 전체의 성과뿐 아니라 성과 또는 수급이 개선되는 종목 수가 증가할 것”이라며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으로 성과가 확산되는 양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