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이인성 그린피스 IT 캠페이너는 “안타깝게도 삼성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데 있어 석탄과 같은 에너지에 여전히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이제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 또한 업그레이드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제품 출시에만 급급한 판매 일변도의 생산 모델에서 벗어나, 보다 지속 가능한 생산 모델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삼성은 환경과 미래 세대에 끼칠 영향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전력을 조달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시작됐다고 설명한 그는 삼성전자는 올림픽 후원사로서, 재생가능에너지 사용 약속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동참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인성 IT 캠페이너는 “삼성이 IT 업계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라면, 신제품 출시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피스는 현재 삼성전자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환 목표를 세우고 실천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