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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원포인트 조직③] 하나금융, 해외 네트워크 디지털 전초기지로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23 16:13 최종수정 : 2018-02-23 16:38

디지털 조직 대거 신설…'중국통' 승진과 '외부 수혈'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디지털로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사진제공=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사진제공=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 주력사인 KEB하나은행은 구 외환은행과 통합에 따른 강점으로 지난해 글로벌 부문에서 340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은행권에서 실적이 가장 좋았다.

또 그룹 차원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핀테크 선두에 서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 현지에 정보기술(IT) 법인(PT. Next TI)을 설립했다. 하나금융티아이와 하나캐피탈의 지분율이 각각 95%, 5% 수준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6월 인천 청라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IT 법인 설립과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핀테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아시아 시장에서 은행업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파이낸스(소액금융), 리스업, 소비자금융 등 비은행 섹터의 지분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직접 진출로는 인도 구르가온 지점, 멕시코 현지법인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24개국 158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미얀마(KEB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 또 독일, 브라질, 러시아 등 11곳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는 지성규닫기지성규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중국) 유한공사 행장(전무)이 KEB하나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지성규 부행장은 1989년 한일은행으로 입행해 이후 하나은행 심양지점장, 중국 유한공사 설립단 팀장,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실장 등을 맡아왔다.
조직개편에서는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설 조직을 살펴보면 미래금융R&D본부와 함께, 미래금융전략부, 글로벌디지털(Global Digital)센터가 있다. 디지털금융사업단, 디지털마케팅부, 기업디지털사업부, 빅데이터구축센터도 새로 만들었다.

'외부 수혈'도 있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말 디지털 전환(트렌스포메이션)을 위한 ‘DT Lab'을 신설하고 DT Lab 총괄 부사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실리콘밸리 및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 김정한 전무를 영입했다. 특히 삼성전자 DS 부문에서 인문계 전공자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육성하는 통섭형 인재 양성 시스템(SCSA)을 추진한 이력이 눈에 띈다.

DT Lab은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인 하나금융티아이 내 CIC(Company In Company) 형태의 독립기업으로 운영되며 미래 핵심 원천 기술 확보, 관계사와 협업 및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오라클,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사진=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오라클,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N) 구축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사진= 하나금융지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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