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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원포인트 조직ⓛ] KB금융, 자본시장부문 새 수익처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02-21 11:07

'책임' 증권과 대체자산 투자…생보 M&A 전문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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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주요 금융지주들이 올해 글로벌, 디지털, 자본시장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그룹사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지주사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각 지주 별로 눈에띄는 신설 조직과 인사를 들여다본다.]

2기 경영에 나선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은 은행지주를 넘어 자본시장 부문과 시너지를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장단 진용에서 그룹 자본시장 부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사진= 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사진= 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자본시장 비즈니스를 주요 이익처로 육성하기 위해 ‘자본시장부문’을 신설했다.

KB증권의 윤경은 S&T(세일즈 앤 트레이딩) 담당 각자대표가 신설된 자본시장부문의 부문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향후 자본시장 부문 통합트레이딩센터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그룹 전체 고유자산 운용 현황 점검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투자수익 관리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을 택한 윤종규 회장은 자본시장 부문에서도 유임 인사를 했다. KB증권의 경우 하나로 통합되거나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이 컸지만 윤경은·전병조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KB자산운용은 대체자산 투자증가에 대응하고자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부문으로 분리했다. 기존의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전자를 맡고, 후자에는 전문경영인인 이현닫기이현기사 모아보기승 대표를 새로 뽑아 복수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 대표 역시 SK증권, 코람코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분류된다.

비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M&A를 물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태세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M&A 잔혹사’를 마감하고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종규 회장이 취임한 2014년 말 이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현대증권(현 통합 KB증권) 인수를 잇따라 성사시켰다.

2018년 경영계획에서 KB금융은 국내 M&A를 통한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을 위해 대형 모멘텀 M&A를 지속 발굴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윤종규 회장은 새 KB생명보험 대표에 허정수 KB국민은행 부행장을 낙점키도 했다. 허정수 대표는 2015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의 인수 후 통합(PMI)부터 지난해 현대증권의 완전자회사 추진 등을 총괄했다.

앞서 윤종규 회장은 “KB생명보험(생보)가 취약해 보강하려는 계획이 있다”며 “좋은 매물이 나오면 모든 걸 열어놓고 검토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보험 등 비은행 이익기반은 확대되고 있다. KB금융그룹 당기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7%에서 2017년 34%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KB금융은 은행의 수익성 개선과 통합 KB증권, KB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기준 3조311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리딩'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올해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연간 실적이 100% 반영되는 첫 해로 비은행 이익 비중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분야에서 시너지 수익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WM에서 은행과 증권의 소개영업을 통해 지난해 소개자산 규모는 4조6977억원으로 전년비 400% 넘게 늘었다.

지난해 CIB 협업 수익도 1728억원 규모로 전년비 160% 성장을 보였다. KB금융 측은 "CIB 협업 대상도 회사채, 인수합병(M&A), IPO, 인프라금융 등 다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금융 WM과 CIB 협업 성과 / 자료= KB금융지주(2017년도 경영실적)

KB금융 WM과 CIB 협업 성과 / 자료= KB금융지주(2017년도 경영실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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