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그룹 차원의 투자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시도에서 선제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7년 하반기 신한경영포럼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 신한금융지주
계열사 고유자산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것이다. 또 계열사 각각의 투자역량을 업그레이드 하려는 포석도 담겨 있다.
GMS 사업부문장은 김병철닫기
김병철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투자 S&T(세일즈 앤 트레이딩)그룹 부사장이 낙점됐다. 김병철 부문장은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금융권에 첫 발을 떼고 23년간 근무한 뒤, 지난 2012년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금융업계에서 김병철 부문장은 채권 자산운용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하지만 ‘외부’ 출신이면서, 특히 은행 경력을 지니지 않은 비은행 부문 전문가가 신한금융 그룹 내 전략 조직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됐다. 은행 중심의 금융그룹에서 비은행 출신 최초로 그룹사업 부문장으로 선발됐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이 자본시장 분야를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부문장 직속으로 GMS 기획실을 겸직 조직으로 뒀다. 그룹 고유자산 운용협의회를 통해 고유자산 운용에 대한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고 각 사는 이에 맞게 실행하게 된다.

신한금융그룹 총자산 추이 / 자료= 신한금융지주 2017 경영실적
조용병 회장은 지난해 7월 기존 은행과 증권 중심의 기업투자금융(CIB) 사업부문을 ‘GIB(그룹&글로벌 IB)’로 확대하기도 했다. 지주와 은행·증권·생명·캐피탈 5곳 계열사를 겸직하는 부사장급 이동환 GIB 사업부문장이 그룹 자본시장 부문을 총괄토록 했다.
조용병 회장은 GIB 사업부문의 신한금융 그룹 내 손익비중을 오는 2020년 14%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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