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기 신한금융 부사장(재무)은 7일 2017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기존 채널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회사를 물색하고 있으며 ROE가 20%는 되는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관심은 국내보다 해외 쪽에 맞춰졌다. 장동기 부사장은 "국내의 경우 ROE 충족 대상이 그렇게 많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우영웅 부사장(전략)은 M&A 원칙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며 탐색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영웅 부사장은 "첫째, 그룹의 국내 성장 한계, ROE 한계, 수익성 한계를 극복하려면 현재 그룹의 ROE를 더 높일 업종, 기업이 대상이 되어야 한다"며 "둘째, 미래의 성장성을 담보하는 회사가 되어야 하고, 셋째, 국내보다 글로벌에 우선 순위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동기 부사장은 "신한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도 M&A 타율이 높다고 하고 있는데, 과거 조흥은행, LG카드 딜(deal)이 예외적인 것 같고 M&A는 탐색하고 축적돼야 성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시장에 쫓겨서 M&A를 하면 효과가 없기 때문에 무리한 M&A를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용병닫기
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10년 전 신한과 조흥은행 합병과 LG카드 통합까지 언급하며 M&A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해 9월 지주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당시의 과감하고 발 빠른 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에 힘입어 지난 10년동안 신한은 한국 금융의 리더로 굳건히 자리잡았다"며 "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M&A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본점 / 사진제공= 신한금융지주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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