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조직 개편안 및 부서장 인사'에 따르면 먼저 핀테크지원실을 새롭게 신설했다. 이 신설 부서는 가상 화폐 조사·연구, 블록체인(공공 거래 장부·가상 화폐 거래 기술) 및 레그테크(규제+기술·내부 통제와 법규 준수를 쉽게 하는 정보 기술)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김동성 금융감독원 기획조성국장은 “현재 가상 화폐 관련 업무는 전자금융감독팀에서 담당했지만, 앞으로 이 업무는 핀테크지원실이 전담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또 금융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연구센터'를 수석부원장 직속 부서로 만들었다. 이 센터에는 행동경제학을 활용한 금융행태연구팀과 빅데이터 기법으로 감독ㆍ검사를 지원하는 빅데이터분석팀을 뒀다.
이번 조직개편은 최흥식닫기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최흥식 원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부서장 85%를 대거 교체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김동원닫기

자금세탁방지실장에는 김미영 은행준법검사국 팀장을 전격 임명했다. 금융감독원 내부 출신으로는 현 이화선 기업공시제도실장에 이은 둘째 부서장 발탁 인사다.
김동성 국장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조직 분위기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와 발탁 인사, 전문성 중심 인사”라며 “업무 역량과 함께 내부 신망과 도덕성 등을 겸비한 인사를 중용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다음달 초까지 단행해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사>
◆금융감독원 <신규 선임> △정보화전략실장 소현철 △법무실 국장 이재용닫기


<국·실장 전보> △총무국장 김종민 △인적자원개발실장 겸 인재교육원 실장 장준경 △금융그룹감독실장 서정호 △금융감독연구센터 국장 신원 △일반은행검사국장 권창우 △외환감독국장 임채율 △저축은행감독국장 김태경 △여신금융감독국장 김동궁 △저축은행검사국장 김정곤 △여신금융검사국장 이성재 △자본시장감독국장 김동회 △자산운용감독국장 류국현 △금융투자검사국장 강전 △기업공시국장 김영진 △자본시장조사국장 김강일 △특별조사국장 윤동인 △회계심사국장 김상원 △회계관리국장 장석일 △보험감독국장 이창욱 △생명보험검사국장 박성기 △손해보험검사국장 강한구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진태국 △분쟁조정1국장 이현열 △분쟁조정2국장 이화선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김수헌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장상훈 △부산울산지원장 류태성 △대구경북지원장 정영석 △광주전남지원장 조운근 △인천지원장 김철영 △전북지원장 김소연 △강원지원장 박주식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황성관 △동경사무소장 임상규
<유임>△기획조정국장 김동성 △공보실 국장 서규영 △비서실장 이준수 △안전계획실장 권혁철 △감독총괄국장 이준호 △제재심의국장 이효근 △국제협력국장 임세희 △은행감독국장 이진석 △신용감독국장 김영주 △은행리스크업무실장 고일용 △상호금융검사국장 임철순 △보험리스크제도실장 박종수 △금융교육국장 이봉헌 △뉴욕사무소장 온영식 △런던사무소장 김윤진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