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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카드업계①] 업계 1위 신한카드 '디지털' 재도약 꿈꾼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1-09 16:07

수수료 인하 작년 이익 감소 가시화로 '비상'
디지털 회사 변신 천명…조직개편·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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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신한카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편집자주: 2017년은 대통령 공약인 서민 부담 완화 일환으로 8월 영세·중소 가맹점 범위가 넓어졌다. 이로 인해 카드업계 3분기 이익 감소가 가시화되면서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2018년에도 수수료 추가 인하 정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드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카드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가 녹록지 않은 해일 것이라며 디지털로 타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드사 별 2017년과 2018년 전망을 살펴본다.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사장은 올 한해가 어려운 한해가 될 것임으로 지적하며 타개책으로 '디지털 회사'로의 변신을 제시했다. 특히 작년 한 해 이익감소가 가시화되면서 신한금융지주에서는 '비상경영 체제'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임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시장 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잠재 리스크는 확대될 것"이라며 "가맹점 수수료율 체계와 금리체계의 변화 등 일부 정책 영향으로 카드업계 수익 구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산된다"고 밝혔다.

명실상부 업계 1위인 신한카드도 수수료 인하에 일회성 이익으로 이익을 견인하기에 바쁜 작년이었다.

신한카드는 작년 한 해 여전히 다른 카드사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이익을 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이익이 감소했다. 신한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7806억원이지만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7.3% 감소했으며, 3분기(7~9월)만 따로 보면 전년동기대비 1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2017년 이익은 일회성 요인이 이끌었다고 봐야한다. 1분기에는 내부등급법으로 충당금이 대거 환입이, 2분기에는 비자 주식 매각 800억원 이익이 이익을 견인했다. 2분기(4~6월) 이익은 2303억원이지만 비자 주식 매각 800억원을 제외하면 신한카드 이익은 1503억원이다. 비자카드 주식을 처분했던 재작년 같은 기간 이익은 2064억원이다.

임영진 사장은 2018년 한해를 타개하기 위해 △질적 성장 중심 사업포트폴리오 운영 △디지털 혁신 가속화 △1등 DNA 조직문화 구축을 제시하고 조직개편과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부서를 전면 그룹으로 배치하고 플랫폼사업그룹 안에는 '디지널First본부', '디지털사업본부', '빅데이터사업본부'를 두고 디지털을 중심에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임영진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모바일 플랫폼 '신한FAN'이 UX와 UI 편의성을 개편하는 등 플랫폼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할부금융' 플랫폼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성장하고 있는 할부금융과 리스사업은 전용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다이렉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자동차 전후방 사업자와 연계한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제시했지만 올 한해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3위인 삼성카드가 '다이렉트 오토'로 이미 시장을 선점했으며, 2위인 KB국민카드가 작년 공격적으로 영업을 진행하면서 할부금융, 카드 실적 등에 선방을 거둔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또한 삼성카드가 비대면 발급을 활성화하고 삼성생명 설계사를 통한 모집으로 회원수가 늘었다는 전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 1위 신한카드도 작년 한 해 수수료 인하로 이익이 많이 감소해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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