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항 국제 여객 수송실적 추이 그래프(왼쪽), 전국공항 국제 항공화물 수송실적 추이 그래프(오른쪽)/자료제공=메리츠종금증권
이미지 확대보기8일 최치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월 국제 여객 수송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0.7%늘어난 699만명을 기록 했다”라면서도 “국내 이용객들이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 등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26.2%, 19.4%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럽과 미국 노선 등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미주와 유럽 노선의 화물 수송실적은 전년 대비 각 6.5%와 5.0% 증가하며 화물 수송실적 증가를 견인.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59.7pt로 예상을 상회,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로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에 했다”라면서도 “제한적인 공급 증가에 따른 수요 호조 상승으로 북미와 유럽 노선의 12월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17.5%와 14.6%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 회복엔 LCC(저비용항공사)항공사 역할도 컸다. 국내 LCC 업체인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의 합산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7.5% 늘어난 204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늘어났다. 다만 중국 노선 위축을 대체하며 최근 2개월 연속 수송실적 증가를 기록. 2018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감안하면 입국 부문의 기저효과에 예상된다.
항공주에 대한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18년 1월 5일 기준 항공유가가 배럴 당 80.1달러를 기록,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업계 전반의 영업이익 훼손에 대한 우려가 존재. 유류할증료 부과에 따른 수익 상승에 따른 대비책를 통해 일부 상쇄 가능다”며 “유류할증료 부과에 따른 항공 여객 수요위축을 논하기에는 여전히 유가가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