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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노조, 채용비리 연루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발언 비판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12-26 18:14

한국경제와의 인터뷰 언급내용 적절치 않다고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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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노조가 낸 성명서./제공=금감원 노조

△금감원 노조가 낸 성명서./제공=금감원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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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감독원 노조가 채용비리에 연루된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발언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금융감독원 노조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김용환 회장의 채용청탁 전화 한통으로 옛직장인 금융감독원 명예가 실추된 만큼 해당 사안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노조가 이같은 성명서를 낸건 김용환 회장이 25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김용환 회장은 지난 25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년 전 전화 한통이 '채용 청탁'으로 부풀려져 청탁 연루자로 이름이 오르내린게 억울했다"며 "검찰이 수사결과 혐의없다는 결론을 내린덕에 오해를 씻을 수 있게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금감원 노조는 이에 대해 "김 회장이 이 인터뷰에서 그는 '함께 일했던 후배 직원 자녀가 합격했는지 정도는 물어봐줄 수 있지 않느냐'라고 당당하게 밝혀 권력의 사유화에 무감각한 재무관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옛직장에 대해서는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용환 회장의 금감원 재직 당시 모습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금감원 노조는 "김용환과 최수현은 금감원 수석부원장 시절 '그거 있잖아', '살펴봐라'는 등 애매한 업무지시로 악명을 떨쳤다"며 "애매한 업무지시로 단련시킨 부하직원을 비리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김용환 회장이 금감원에 진정 어린 사과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노조는 "자중해야 함에도 언론플레이를 하는건 행정고시 출신 재무관료인 사회지도층 인사의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며 "김용환 회장의 전화 한통이 법적 처벌 근거가 미비했더라도 해당 전화 한통으로 채용비리가 시작됐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우너 노조는 "김 회장은 '오해를 벗어 다행이다'라는 언론 플레이가 아니라 분별없는 전화 한통으로 쑥대밭이 된 '당신의 옛직장' 임직원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이다"라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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