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종합화학 울산공장 전경.
1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SK종합화학은 다우케미칼 PVDC 사업 인수를 마무리(Deal Closing)했다.
앞서 SK종합화학은 지난 9월 다우케미칼로부터 기능성 접착 수지의 한 종류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알루미늄 포일이나 폴리에틸렌 등 포장재용 접착제로 활용되는 소재다.
이로써 SK종합화학은 기존에 보유한 폴리에틸렌, 넥슬렌, EAA에 이어 PVDC까지 다층 포장재 필름의 기본 핵심 소재들을 확보하게 됐다.
향후 각 영역의 핵심 제품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고부가 포장재 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올해 들어 자동차용 소재사업과 고부가 포장재 사업을 차세대 성장 주력 분야로 선정하고, 고부가 제품 확보를 추진해왔다.
사업, 수익 구조 혁신을 핵심으로 하는 ‘딥 체인지2.0’ 추진을 가속화 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향후 추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강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종합화학 김형닫기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화학 사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되는 자동차용 소재와 포장재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2024년까지 글로벌 10대 화학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8월에는 차세대 성장주력 분야인 자동차와 포장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중심 사업구조 구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의 포괄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던 부서들을 ‘Automotive(자동차)사업부’, ‘Packaging(포장재)사업부’로 구체화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