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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자, 은퇴대비 연소득 10.2% 저축…아시아 평균 보다 낮아”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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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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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슈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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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슈로더는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2017’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국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연소득의 10.2%를 은퇴자산마련 목적으로 저축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투자자들 스스로 이는 충분하지 못한 수준으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에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보다는 조금 더 높은 연소득의 12.5% 정도를 저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30개국의 2만2000여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슈로더 글로벌 투자자 스터디 조사 결과,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저축을 충분히 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은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추세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저축을 하고 있는 경우, 글로벌 투자자들은 평균적으로 연소득의 약 11.4%를 저축하고 있지만, 기대 저축 수준은 약 13.7%로 응답했다.

전세계 은퇴한 투자자들 중 66%가 더 저축하지 못했던 것을 후회했다. 이 중 22%의 응답자들은 저축 비중을 훨씬 더 크게 확대했어야 한다고 답했다. 아시아의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런 후회가 강하게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은퇴한 응답자의 100%가 저축을 더 늘렸어야 했다고 답했다.

현직에 있는 투자자들도 은퇴자산 마련을 위한 저축을 충분하게 하고 있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다. 평균적으로, 전세계 투자자들은 연 소득의 11.4%를 저축하고 있으며, 유럽은 9.9%, 아시아는 13.0%, 미국은 12.5% 비중으로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 편안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유럽 투자자들은 12.0%, 아시아는 15.3%, 그리고 미국은 15.0%를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전세계적으로 은퇴이후의 주요 소득원은 ‘저축 및 투자 자금’(20%)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국가연금(19%), 기업연금(18%), 개인연금(12%) 순이었다. 반면 한국은 기업연금(18%)이 가장 높았으며 저축 및 투자자금(16%), 국가연금(14%), 개인연금(1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의 소득원들로는, 부동산 임대 소득 (7%), 친인척으로부터 받는 자금 (7%), 시간제 단기직 (6%), 상속 (5%) 등이었다.

특히 전세계 응답자들의 63%가 완전히 은퇴하기 전에 평균 3.4년간은 단시간이라도 근무를 지속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30%는 현재 자신의 취미활동이 소득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레슬리 앤 모건(Lesley-Ann Morgan) 슈로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전략 및 은퇴 총괄 헤드는 “슈로더 분석 결과, 만약 은퇴를 위한 저축을 30세에 시작했다면, 매년 연소득의 15%를 저축해야 희망 은퇴 연령인 60세 때 평균 월급의 절반 수준의 생활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축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무기는 시간으로 수익으로부터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 가능한 복리의 기적은 30-40년의 저축 기간동안 크게 더해지기 때문에 이른 나이부터 저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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