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영 13대 은행연합회장 / 사진제공= 은행연합회
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사진·64)은 하마평에 올랐던 후보는 아니었지만, 정치권 영향력이 강한 농협에서 40년을 거친 만큼 정부와 은행권을 잘 조율해 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29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를 제13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김태영 전 대표를 추천했고 이날 총회에서 확정했다.
당초 후보군 중 특히 '올드보이' 관료들이 주로 포함되는 분위기였지만 검증 과정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력 거명됐던 홍재형(79) 전 부총리의 경우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으면서 '흠집'이 났다. 민간 출신 후보로 꼽혔던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도 '신한 사태'와 맞물려 있다. 결국 '흠집'이 없는 김태영 회장이 낙점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인맥이 두루 넓은데다 정치권 '입김'이 센 농협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업계를 잘 대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김태영 신임 회장은 영남상고를 졸업하고 1971년 농협에 입사해 금융기획부 부장, 기획실장 등을 거쳐 신용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3년 농협중앙회 부회장에 올랐다.
이력 중 특히 2008년 신용부문 대표이사 경력이 주목받고 있다. 농협의 신용 부문과 경제 부문이 분리되기 전 은행장 역할이다. 정치권 등의 협조를 구하며 농협에서 신경분리라는 구조개혁 현안을 이끌어낸 경험이 협회 업무에서도 발휘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태영 신임 회장이 당면한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금투업계와의 업무 '영역 다툼' 등이 불거지고 있는 등 은행권 고유 업무를 사수하기 위한 업계 대변자로서 역할을 해내야 한다.
또 은행연합회장은 사측 대표기구인 사용자협의회 수장으로 노조와의 관계도 적절한 조율이 필요하다. 앞서 박근혜 정부 때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면서 사측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사이 갈등의 골이 깊었다. 최근 금융권 노조에서 추진중인 노동이사제 도입도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김태영 회장은 29일 차기 협회장으로 확정된 뒤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은행은 경제의 동맥인 만큼 은행 산업 발전이 금융산업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충실한 대변자 역할도 하면서, 혼자 일하는 게 아니므로 은행장과 합심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신임 회장 임기는 오는 12월 1일부터 3년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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