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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가Talk] '깜짝' 결정된 은행연합회장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28 18:40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64)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가 '깜짝' 내정되면서 배경을 두고 은행권의 관심이 높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태영 전 대표를 은행연합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은행권에서는 김태영 전 대표가 소위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인물이었기에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김태영 전 대표는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의 추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민간 후보로 기운 '깜짝' 내정 배경에는 '올드보이' 관료 선임에 대한 비판이 컸던 점이 주요했을 것으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당초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는 홍재형(79) 전 부총리와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 등 전직 관료들이 유력 거명됐고, 후보들도 여러 통로를 통해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민간 출신 후보군 중 고사한 후보도 있어 '의외로'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김태영 전 대표로 낙점됐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하영구 현 회장의 임기가 이달로 만료되는 가운데 만약 27일 단독 후보를 낙점하지 못했다면 추가 이사회가 불가피했던 만큼 신속성도 중요했다. 은행연합회는 6개 금융협회 가운데 유일하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없다. 차기 회장은 11명의 은행장으로 구성된 이사회가 여러 차례 회의를 열고 의견을 모았다.

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한 부분도 은행권에서 관심사였다. 이른바 '신한사태' 이후 아무래도 껄끄러운 부분이 남아 있을 법한데 '강력하게'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태영 후보자는 1953년 부산 출생으로 영남상고와 명지대를 졸업했다. 197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지낸 농협맨이며, 이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신용부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2013년 농협중앙회 부회장에 올랐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사원총회를 통해 김태영 후보자를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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