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은 플런티가 첫 사례이며, 인수 금액은 비공개인 상태다.
28일 플런티 투자사인 퓨처플레이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플런티 풀타임 멤버 전원이 삼성전자로 흡수된다.
2015년에 설립된 플런티는 자연어이해, 대화형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을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봇빌더 ‘Fluenty.ai’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으며, 플런티앱을 통해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을 메신저에 상용화 한 바 있다.
한편, 플런티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의 시드펀딩을 시작으로 글로벌브레인과 이노베이스로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2016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선발되며 자연스럽게 삼성전자 핵심 개발팀의 주목을 받았다.
플런티 관계자는 “플런티 서비스는 종료된 상태며, 인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내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