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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오너리스크’…윤홍근 회장 욕설·갑질 논란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14 10:32

지난 5월 가맹점 불쑥 찾아 “이 XX가. 폐점시켜” 고성
가맹점주 “인테리어 지원 회유…윤 회장 직접 사과해야”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오너리스크’에 휩싸였다. 윤홍근닫기윤홍근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한 가맹점 점주와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14일 김인화 BBQ 봉은사점 가맹점주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윤홍근 회장이 임직원들과 지난 5월 12일 매장을 찾아 주방에서 근무 중인 직원과 점주에 “가맹점을 폐점시키라”며 욕설이 섞인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당일 오후 1시쯤 본사 직원들에게서 회장님이 10분 뒤 도착하니까 매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예고 없이 찾아온 윤 회장이 주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주방 직원이 위험하다고 이를 제지했고, 이후 윤 회장의 폭언과 갑질이 시작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주방 입구 바로 옆에 튀김기 등 위험한 기기들이 있어 이를 제지했던 것”이라며 “윤 회장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씨는 해당 사건 이후 본사 측이 인테리어 등의 지원을 해주겠다며 회유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가맹점에 따르면 윤 회장은 주방 직원들과 가맹점주에게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이 XX 해고해. 매장 폐점시켜버려” 등의 욕설이 섞인 폭언을 퍼부었다. 이후 주방 관리자들과 잠시 실랑이를 벌인 뒤 매장을 나갔고, 이후 몇몇 본사 관계자만이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

아울러 김 씨는 해당 사건 이후 본사에서 공급해오는 생닭의 중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며 보복성 조치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초 계약에 따르면 1kg 생닭을 공급받아야 하지만 윤 회장의 폭언 사건 이후 700~800g으로 중량이 줄어들었다는 게 김 씨의 주장이다.

김 씨는 “지난 4월부터 유통기한이 3일 이내로 임박한 닭을 공급받아 계속해서 본사 측에 항의를 해왔으나 묵살됐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윤 회장의 직접적인 사과와 제대로 된 원재료일 뿐 인테리어 등 기타 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현재 BBQ 봉은사점은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정지한 상태이며, BBQ 본사 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한 상태다. 아울러 김 씨는 윤 회장을 폭언과 갑질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BBQ측은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인 상태”라며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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