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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앞두고 생명보험협회장 인선 오리무중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11-10 08:44 최종수정 : 2017-11-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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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의 임기가 내달 8일 만료되지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기약없이 미뤄지고 있다. 지난 6일 손해보험협회장 자리에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선임되면서 이와 비슷한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 때문이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차기 회장선출을 위한 회추위 회의 일정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회추위는 삼성·한화·교보·NH농협·동양생명 등 5개 이사사 대표와 김헌수 보험학회장, 장동한 리스크학회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이수창 생보협회장의 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아직 회추위 일정을 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땅한 후보군이 없어서다. 생보사 자산 규모는 813조원 가량으로 264조원 가량인 손보사보다 보통 네 배 가량 크기 때문에 협회장도 손보협회보다 무게감있는 인물이 와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차기 협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관료 출신 중엔 장관급 인물이 없는 상태다. 민간 보험사 CEO 출신들도 후보로 언급됐지만 업계는 반대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손보협회장이 관료 출신인데 생보협회장이 민간에서 나온다면 금융당국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생명보험업계는 오는 2021년부터 시행되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K-ICS(신지급여력제도) 등 산적한 현안이 많은 만큼 보험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손보협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경제관료 출신의 양천식 전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차기 생보협회장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관료 출신인 손보협회장에 비해 약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회추위가 계속 미뤄진다면 이수창 협회장이 임기 종료 후에도 회장 업무를 대신 수행하게 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업계 의견 조율을 거쳐 늦어도 2주 안에는 회추위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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