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김치냉장고 대표 제조업체 4곳을 선정, 김치 저장온도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의 ‘지펠아삭’(왼쪽)과 LG전자 ‘디오스 김치톡톡’이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보기8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김치냉장고 대표 제조업체 4곳을 선정 김치 저장온도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삼상전자와 LG전자 제품이 온도편차가 가장 낮았다.
평가대상은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한 동부대우전자, 대유위니아 등 총 4곳이며,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양호, 대유위니아 제품은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커서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왔다.
평가에 참가한 4곳 제품 대부분이 ‘평균 온도편차’가 0.6℃ 이하로 낮아 우수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삼성전자의 ‘지펠아삭’ 327리터 제품과 LG전자의 ‘디오스김치톡톡’ 327리터 제품이 편차가 낮아 가장 ‘우수’ 평가를 받았다.
김치냉장고 스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저장온도차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평균 온도차가 0.6℃ 이하가 가장 이상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밖에도 월간소비전력량에 대한 시험결과도 공개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월간소비전력량을 확인한 결과, 주위온도 25℃에서는 제품별로 12.9㎾h(2064원) ~ 15.7㎾h(2512원)로 차이가 작았다.
그러나 주위온도 32℃에서는 21.5㎾h(3440원)~39.3㎾h(6288원)로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가 발생했다. 즉, 주위온도에 따라 월간소비전력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제품이 주위온도 25℃, 32℃ 모두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다. 대유위니아 제품은 주위온도 25℃에서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주위온도 32℃에서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많았다.
25℃ 사용 환경과 비교해 32℃ 환경에서는 월간소비전력량이 제품별로 최소 45%에서 최대 185%까지 증가했으며, 대유위니아, LG전자 등 2개 제품은 45%~67% 수준으로 증가율이 낮았고, 삼성전자는 106%, 동부대우전자는 185%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소음 평가에서는 삼성전자와 대유위니아 제품이 ‘우수’, LG전자와 동부대우전자 제품은 ‘양호’에 그쳤다. 전도안전성, 감전보호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