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부실을 털어낸 토대 위에 전년비 600%가 넘는 누적 순익을 냈다.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연결 지배주주 지분 기준)으로 7285억원으로 전년 동기(987억원)보다 638.1% 급증했다고 31일 밝혔다.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농협금융 계열사가 농협중앙회에 내는 농업지원사업비(옛 명칭사용료) 납부 전 순이익은 9290억원(197.9%↑)을 기록했다.
농협금융관계자는 "올해 연간 목표인 650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3분기만에 연간목표 조기달성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 실적 개선에는 부실금융 처리 비용 감소 요인이 컸다.
농협금융의 3분기 이자수익은 5조 33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80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다.
반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72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5%나 감소했다.
농협금융의 9월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4.7% 증가한 384조1000억원, 신탁과 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80조2000억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3.3% 증가한 228조6000억원이며, 예수금은 전년말 대비 5.5% 증가한 207조4000억원이다.
농협금융의 올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추정치), 충당금적립비율은 69.81%(추정치)로 전년말 대비 0.25%p, 10.53%p 각각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16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 6806억원)이다. 농협은행은 조선·해운업 부실 여신 여파로 작년 1∼3분기에는 618억원의 손실을 냈는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협은행 이자이익은 3조 37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고 수수료수익은 44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7조2000억원, 201조원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2%(추정치), 충당금적립율은 70.04%로 전년말 대비 각각 0.24%p, 13.11%p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도 1.77%로 전년말 대비 0.04%p나 개선됐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순익은 2821억원(외감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1.8% 증가했다.
반면 농협생명의 3분기 누적 순익은 95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1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의 경우 같은기간 순익이 167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7% 감소했다.
NH-Amundi 자산운용 101억원, NH농협캐피탈 286억원, NH저축은행 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건전성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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