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사진=KDB산업은행
이 회장은 23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해양을 죽여야 한국 조선업이 산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속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회장은 "해양플랜트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기업 규모를) 다운사이징하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 세계적으로 수주가 되살아날 때 대우조선이 수주를 활발히 하고 새로운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게 최대한 노력 중"이라며 "대우조선이 자구 계획 목표를 세 차례 늘려 5조9000억원까지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우조선 매각을 통한 공적자금 회수에 대해 이 회장은 "정부에서 조선산업 구조를 어떻게 개편할지를 결정하면 산업은행도 좋은 주인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