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KOICA가 실시하는 공적개발원조(ODA)의 하나로, 아프리카 교육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직업교육 및 자격제도 운영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을 위탁받은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은 향후 3년간 아프리카 8개국의 직업교육훈련 실무자와 정부부처 관계자 총 54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전문연수를 실시한다. 대상은 탄자니아, 토고, DR콩고, 가나, 나미비아, 베넹, 콩고공화국, 르완다다.
1차 년도 연수는 오는 26일부터 진행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직업교육훈련 운영방안 △교육과정·교과서 개발 △자격종목·NCS 개발 등의 강의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한상의가 운영 중인 인력개발원과 자격평가사업단을 현장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연수생들이 자국의 직업교육훈련 문제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하는 워크숍도 열릴 예정이다.
대한상의 인력사업개발단은 “개발도상국을 거치며 발전해온 한국의 직업교육과 자격제도 운영 경험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겐 소중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수가 아프리카 내 기술·생산인력 양성의 기반이 되고 나아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1998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은 총 16개국에 36개의 직업훈련기관을 세웠으며, 44개국에 523여명의 교육전문가를 파견하여 직업훈련원 운영관리와 기술 자문을 전달하고 있다.
또 52개국에서 2000여명 이상의 직업훈련 교사 및 관계자 등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