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치열해진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CJ제일제당, 해외비중 2배 늘린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11 14:39

2020년까지 HMR 매출 3.6조·해외비중 40% 달성
“유통업체 PB로 식품영역 침투…글로벌 공략해야”

11일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 HMR 쇼케이스’에 참석해 가정간편식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11일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 HMR 쇼케이스’에 참석해 가정간편식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 쟁탈전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이 해외사업 대폭 확대에 나선다. 2020년까지 HMR 전체 매출을 3조 6000억원으로 키우는 동시에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의 2배 이상인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11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CJ HMR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와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부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HMR 시장은 앞으로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만의 맛과 품질, 영양, 포장,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등을 살릴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1996년 출시한 ‘햇반’과 핵심 HMR 브랜드인 ‘비비고’와 ‘고메’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 HMR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40% 성장한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2020년에는 국내외 매출 3조 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연구개발에 3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년간 CJ제일제당이 HMR 사업에 투자한 규모는 1200억원 수준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총 54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진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한 바 있다.

치열해진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CJ제일제당, 해외비중 2배 늘린다


HMR 해외 매출비중도 대폭 늘린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해외 HMR 매출은 2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를 2020년까지 1조 4000억원으로 끌어올려 전체 매출의 40%를 해외로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본부장은 “한식의 세계화를 이루고자 하는 것은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강한 신념에서 비롯 된다”며 “국내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궁극적으로는 해외로 나가서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목표고 이를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국가의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사업보국을 이루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해왔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과 베트남, 러시아, 중국 등지에 HMR 식품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한식 대표 메뉴인 밥과 찌개, 만두, 비빔밥, 불고기 등에 현지인 입맛을 더한 HMR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의 HMR 해외 승부에는 고성장과 동시에 치열해진 국내 시장경쟁 상황도 숨어있다.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를 통해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밖에 오뚜기, 동원홈푸드, 대상, 아워홈, SPC, 한국야쿠르트 등의 식품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강신호 식품사업본부장은 “각 유통업체들도 PB를 통해 제조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식품회사로서 원가와 브랜드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고 글로벌에서 성공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71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3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컴이노스트림, 엔비디아와 AI·로보틱스 인재 양성…첫 교육생 모집 한컴 자회사 한컴이노스트림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실무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한컴이노스트림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사업의 핵심 교육 파트너로 참여해 첫 기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사업에서 엔비디아는 KDT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초로 확보한 엔비디아 DLI(Deep Learning Institute) 공인 교육센터 역량을 정부 재정지원 훈련사업과 연계해 제공한다.엔비디아 역량 투입...AI 에이전트·로보틱스 실무 교육한컴이노스트림은 이번 사업에서 커리큘럼 운영과 실무 프로젝트 수행, 취업 연계 지원 전반을 총괄한다. 한컴이노스트 2 포스코, 9년 만 도금라인 증설…자동차강판 라인 확보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자회사 포스코를 통해 자동차강판 설비에 투자한다. 이 배경에는 다른 철강 제품군이 흔들리는 사이 자동차강판은 실적을 지켜주는 방어벽 역할을 한다는 계산이 자리잡고 있다.남는 것 없는 건설 제품…자동차 강판 ‘안정적’포스코는 지난 8일 광양제철소에 4800억 원을 들여 자동차 외판용 도금강판 공장 '8CGL'을 착공했다. 연산 45만 톤 규모로 2028년 준공되면 포스코의 자동차용 도금강판 생산능력은 495만 톤까지 늘어난다.8CGL에서 생산하는 용융아연도금강판은 철판 표면에 아연을 입혀 녹슬지 않게 만든 소재로, 자동차 외판이나 가전 제품에 주로 쓰인다. 최근 차량이 고급화되면서 도장성과 내식성이 좋은 이 3 5개월 운행 강남 자율운행 택시 '서울자율차' 만족도 5점 만점에... "레벨4 무인 대규모 자율주행 상용화 성패는 '차가 얼마나 잘 달리는가'가 아니라 '누가 어떻게 24시간 지켜보고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 운전사 부재를 플랫폼이 대신해야 한다."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리더는 9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서 열린 미디어 스터디에서 플랫폼 역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일대에서 운행 중인 '서울자율차'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E2E(엔드투엔드) 모델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E2E는 주행 가능한 상황을 미리 가정해 시스템을 구현하고 설계하는 기존 모듈형과 달리 거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학습시켜 돌발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