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하드웨어 이벤트를 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을 선보였다.
픽셀2는 5인치, 픽셀2XL는 6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각각 적용됐으며, 픽셀2XL의 경우 해상도가 538ppi이다.
크기는 69.7 x 145.7 x 7.8mm로 갤럭시노트8보다는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무게는 143g으로 최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가볍다. 갤럭시노트8이 195g, 아이폰X가 174g, V30가 158g인 것과 비교하면 무게 차이는 상당하다.
외신 및 현지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하드웨어 측면을 안정화하고 서비스를 보강하는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어 소프트웨어적 측면과 카메라 성능도 향상시키는 등 삼성, 애플과 결줄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픽셀2, 픽셀2 XL의 출고가는 각각 649달러(약 74만 4000원), 849달러(약 97만 3400원)며, 4일(현지시간)부터 선주문이 시작됐다.
한편, 이날 구글은 AI스피커 ‘구글홈’도 공개했다. 이어 VR 헤드셋 ‘데이드림’ 노트북 ‘픽셀북’ 블루투스 헤드폰 ‘픽셀 버드’ 등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