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성장기대를 바탕으로 국내 펀드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국가”라며 “2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인도증시를 뒷받침했던 성장 기대가 낮아짐에 따라 8월 이후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인도가 가지고 있는 본질에 집중한다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 연구원은 “세계 2위의 인구를 바탕으로 거대한 내수시장 및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도는 연평균 7%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008년 일본을 앞선 이후 부동의 세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디총리의 확고한 국정 주도권을 바탕으로 개혁을 통한 고성장 유지 가능, 낙후된 사회기반시설로 인프라는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상품서비스세(GST) 도입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가 기대돼 성장을 담보로 한 인도의 투자 매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경제 성장 기대는 지난 7월 GST 도입에 따른 경제주체간 혼란과 경제 위축 여파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4분기부터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GST 도입으로 번질 부정적 여파가 확인될 3분기 GDP 성장률 발표시점인 12월 초 이후 성장기대가 본격화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4분기부터 투자대상으로서 인도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KTB중국1등주증권모투자신탁[주식]종류A, JP모간아세안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1,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A 등의 펀드들을 최선호 상품으로 제시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