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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증… 하반기 전망도 '흐림'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11 11:08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상반기 제도개선과 사고율 하락에 힘입어 하향 안정세에 들어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여름 장마철을 지나며 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더불어 하반기 과실비율 할증 차등화 등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을 내놨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 상위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이 7월 한달간 80.1%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p 오른 수치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은 77~78%를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다. 손해율이 이보다 높으면 적자를, 낮으면 보험사가 흑자를 봤다는 의미다.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보다 오른 것은 7월이 처음이다. 특히 꾸준히 안정화된 손해율을 나타내던 삼성화재는 7월 80.4%에서 8월 80.2%로 두 달 연속 80%대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한달간 도내에 0.1mm이상의 비가 온 날은 무려 21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로 인한 고객들의 자동차 침수 사고가 잦아지자 자동차보험 영역에서 대거 손해가 발생한 것.

업계는 하반기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계절적 특성상 외출이 잦아지는 가을과 도로가 얼어붙어 사고가 빈번해지는 겨울에 손해율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상반기 보험사들이 앞다퉈 보험료를 인하한 영향도 연말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1년마다 갱신하는 자동차보험 특성상 보험료를 인하했다고 곧바로 영향이 오지는 않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주도로 이뤄지는 변경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도 이르면 11월부터 제도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과실 비율에 따라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을 달리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제도 개선에 따라 약 15만명의 보험료가 평균 12.2% 인하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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