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KB국민은행 등 카카오뱅크 9개 주주사들은 전날까지 이뤄진 청약서 제출을 마치고 이날 예정대로 주금 납부를 계획하고 있다.
출자가 완료되면 카카오뱅크는 자본금 규모가 3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늘어나 대출 여력이 확보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한 달인 지난달 27일 오전 7시 기준 여신(대출)액이 잔액 기준 1조4090억원 수준까지 빠르게 늘어났다.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금융당국의 BIS자기자본 비율 권고치는 8%로, 계산상 레버리지 10배를 적용하면 카카오뱅크는 8조원까지 대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증자 납입일이 이달 27일이다. 케이뱅크는 앞서 2500억원의 자본금을 3500억원으로 늘리는 유상증자를 결의했지만 19개 주주사 중 일부 주주사의 경우 현재의 지분율대로 증자에 참여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인해 소액주주의 실권주 발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새로운 주주를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 가능하지만 기존 주주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증자 참여 여부는 주주사의 판단이며 최종 결정은 납입일이 돼봐야 알 수 있다"며 "협의하고 있으며 결정난 게 아니므로 여러 상황을 감안해 대응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