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기사 모아보기 KEB하나은행장이 신사옥 입주와 함께 은행권 디지털화를 본격 내세웠다. 함 행장은 신사옥 입주식에서 스마트 오피스 기준을 제시하며 "을지로의 랜드마크로 우뚝 선 KEB하나은행 신사옥은 자율좌석제, 페이퍼리스(Paperless)와 클라우드 PC 환경 구축 등 은행권 스마트오피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전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일터이자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 신사옥 입주를 통해 손님의 가치를 높이고 ‘평생 손님, 함께 행복!’을 만들어나가는 KEB하나은행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종이 없는 은행 본격화
새로운 사옥은 업무 환경을 기존과 전혀 다른 형식을 지향하고 있다. 계약서와 안내서 등 종이로 상징되는 은행 업무을 싹 바꾼 것이다. 새 사옥에서는 △자율좌석제 △클라우드 PC 환경 △클린오피스를 지향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등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또 각층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집중실’과 자유로운 휴식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하나라운지’를 비롯해 7층 스마트워크센터가 위치한 도서관에서 필요한 자료 검색 및 노트북으로 자유롭게 업무가 가능하다. 또 직원의 심신을 충전시킬 수 있는 '캡슐룸'도 마련됐다.
또 임원 집무실을 각 층의 사무공간 가운데로 옮기고 4면을 유리로 설계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했고 지하 1층, 2층에는 소규모 공연은 물론 손님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을 마련해 무료로 개방했다.
◇하나금융지주, IT중요성 강조
KEB하나은행의 변화는 지주사인 하나금융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다. 하나금융도 최근 행보를 모두 디지털 조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6월 인천 청라에 그룹 내 전체 관계사의 모든 인적·물적 IT 인프라를 모은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국내 금융권 첫 사례다. 비용 절감부터 인력과 데이터를 유연하게 관리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당시 김정태닫기
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당시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는 모든 산업의 중심에 있다"며 "지난 4월 인도네시아 현지 IT법인 설립과 이번 그룹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으로 핀테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한 것도 이런 김정태 회장의 의도를 충실히 따라가는 것이다. ◇내부 갈등도 일단락, 금융권 경쟁 준비
KEB하나은행은 이번 신사옥 입주 마무리에 앞서 내부 통합에도 힘을 기울였다. 노사 갈등을 봉합하고 금융권 경쟁에 본격 시동을 걸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8일에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은 KEB하나은행 법인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고소·고발 및 진정 등을 취하했다. KEB하나은행 노조는 지난 5월 사측을 상대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했는데 당국 중재로 노사합의가 진행되었고 함 은행장이 노사 갈등에 대한 유감을 표명함에 따라 노조가 법적 대응 방침을 철회한 것이다.
지난달 27일 서명한 노사 합의문에 따르면 사측은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불법행위 및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8월 말까지 통상보다 대규모로 승진 인사를 발표한다는 내용이 담았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7월 1000여 명의 대규모 승진 인사를 발표한 이후 1년여 만이다. KEB하나은행은 9월 1일 통합 2주년에 맞춰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일정을 잡았다. 그간 KEB하나은행은 통합 이후에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출신의 직급 체계와 임금·복지 제도 등이 통일되지 않아 승진 인사를 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KEB하나은행은 노사 간 임금과 직급을 통일하는 ‘제도통합 태스크포스팀(TFT)’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이번 인사는 양사의 직급 체계 하에 승진인사를 진행한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부당노동행위 관련 노사 간 쟁점사항으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이 생긴 것에 대해 은행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이달 7일 내부 게시판에 임직원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노사합의를 계기로 은행의 경영진도 노사 간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KEB하나은행은 올 상반기 1조 31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5년 만에 반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신사옥 입주로 은행권 변화를 선도할 호기를 맞은 셈이 되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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