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권 부회장은 이메일에서 이 부회장 실형 선고에 대해 “여러분 모두 상심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1심의 법리판단, 사실인정 모두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며 “변호인단은 항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회사가 처해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은 우리가 충격과 당혹감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나 엄혹하다”며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자 DS(디지털솔루션) 부문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2월 이 부회장이 구속 수감된 이후 회사의 주요 경영 현안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