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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저축은행, 연계영업 강점 대출 1조 돌파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07 00:47 최종수정 : 2017-10-16 20:15

신한은행 대출 거절고객 ‘허그론’ 연결 비대면 채널 강화해 모집인 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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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저축은행이 지주계열사 저축은행 최초로 대출자산 1조원을 돌파, 리테일여신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신한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사태로 2012년 1월 토마토저축은행 자산·부채 계약이전으로 영업개시를 한 신한저축 은행은 2013년 4월 1일 예한별저축은행과 합병하여, 통합 신한저축은행으로 출범했다.

이번 신한저축은행 성과는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권에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결실은 저축은행과 관계없던 금융지주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저축은행을 지주계열사로 편입한 이래 나온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주계열사는 20% 이상 고금리대출 비중이 적고 리스크관리가 철저하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저축은행은 여신자산이 중금리 상품으로만 이뤄져 있어 서민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채널, 심사모형에서도 두각을 보인 신한저축은행이 하반기에도 서민금융에서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신한은행 대출 거절 고객 자동 연계되는 ‘허그론’

4일 신한저축은행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지난 7월 21일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 최초로 여신 1조원을 돌파했다.

신한저축은행은 대출자산 1조원 돌파는 2012년 1월 10일 영업개시한지 5년6개월만에 이뤄낸 결과이며 리테일여신 비중이 45%라는 점에서 서민금융 본연 업무를 충실히 하며 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신한저축은행 여신 1조원 달성 일등공신은 연계영업 대출상품인 ‘허그론’이다.

허그론’은 신한은행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이 신한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대출대상은 제휴기관 거래고객으로 현 직장 근속기간 만 3개월 이상, 연소득 1200만원 이상 급여소득자다. 대출한도는 4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다. 연 6.2%~17.3%의 중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허그론’ 고객에게 적용된 금리대는 6.2~16.8%다. 신용등급별로는 4등급 20.53%, 5등급 31.87%, 6등급 22.98% 비율로 4~6등급 분포가 많아 중신용자에 맞는 중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7등급까지 대출이 실행돼 저신용 보유자에게도 대출을 실행해주고 있다.

‘허그론’은 신한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이 자동으로 신한저축은행 ‘허그론’ 대출로 자동으로 연결돼 고객 편의성이 높다.

‘허그론’ 외에 다른 상품이 고객에게 적합하면 해당 상품으로 유도해주고 있어 고객만족도도 높다. 신한은행 창구에서 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자동으로 허그론 대출 페이지로 연결돼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허그론 대출을 받은 많은 고객들이 병원비 등 꼭 필요한 자금은 허그론을 통해 마련할 수 있게돼 감사하다는 연락을 많이 받는다”며 “허그론 상품을 받으러 오더라도 고객에게 더 혜택이 높은 상품이 있다면 햇살론이나 사잇돌2 대출 등 더 유리한 상품으로 실행해줘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고객 신용도가 회복됐을 때는 안내를 통해 은행으로 대환대출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서민들의 높은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환이다. 높은 만족도로 ‘허그론’ 자산은 1100억원에 달하며 신한저축은행 중금리대출 상품 중 가장 비중이 높다. ‘허그론’ 은 연계영업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저축은행중앙회, 은행연합회, 금융당국 관계자 앞에서 연계영업 사례 발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저축은행은 모든 대출상품이 중금리를 제공한다. 신한저축은행은 현재 신용대출 상품으로 참신한중금리대출, 참신한직장인대출, 참신한자동대출, 신한허그론과 사잇돌2대출, 햇살론이 있다.

참신한중금리대출 금리는 연 6.9~19.5%, 참신한직장인대출은 연 9.9~24.9%, 참신한자동대출은 12~24.9% 금리대를 제공한다. 올해 초 중금리 시장 활성화 공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 모바일 채널 강점·심사모형 머신러닝 기법 업계 최초 적용

신한저축은행이 고객에게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던 비결에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비용을 절감해서다. 신한저축은행은 ‘참신한 코디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에서 대출한도 확인, 대출신청까지 가능해 모집인 의존도가 낮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허그론은 모집인없이 은행에서 바로 저축은행으로 대출이 연계가 돼 모집인을 쓰지 않는다”며 “다른 대출도 모바일에서 대출한도부터 신청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뱅킹 앱을 리뉴얼했다. 기존 인터넷뱅킹에서 지원한 서비스를 스마트폰 뱅킹에 추가돼 예·적금 가입과 해지 외에도 사용자 신규등록, 인증서발급·내보내기, 비밀번호재설정,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 등 수신과 관련한 서비스 편의성이 높아졌다. 휴일에도 예·적금 가입 해지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본인명의 휴대폰에서만 가능하도록 해 보안도 강화됐다. 현재 신한은행 모바일 앱 써니뱅크에서 신한저축은행 모바일 앱 대출로 넘어올 수 있는 비대면 대출 연계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직장인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밤10시까지 야간대출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인터넷전문은행처럼 24시간 대출상담이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또다른 배경에는 낮은 수신 금리가 있다. 보통 저축은행은 대출영업을 하기 위해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이나 적금 특판으로 자금을 마련한다. 향후 고금리대출 이자로 고객 만기 때 돌려주는 방식으로 영업이 이뤄진다.

신한저축은행은 높은 수신금리를 제공할 경우 자금 마련을 용이하지만 추후 만기가 다가올 때 더 그보다 더 많은 이자로 돌려줘야해 대출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

리스크 관리도 철저하다. 신한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개인신용평가시스템에 머신러닝기법을 적용, 개인회생 고객을 선별할 수 있도록 심사시스템을 고도화했다. 대출을 받고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고객이 유입되는 경우, 저축은행은 부실률이 높아지게 된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지표상으로는 우량하나 갑자기 회생 또는 파산을 신청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고객을 선별하는게 중요해졌다.

김영표 대표이사는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금융소비자에게 다가가도록 앞장설 것이며, 서민금융기관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여 따뜻한 금융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저축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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