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가 참가자를 모집하는 '어떤버스 2017 미니시즌-열두간지편'. 사진=카카오.
어떤버스는 2014년 국내 청년들이 미국의 'Do Good Bus'를 벤치마킹해 만든 봉사 활성화 프로젝트다. 어디로 가는지, 어떤 봉사를 하는지 알려주지 않은 채 떠나는 미스터리 봉사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동안 2030세대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왔던 어떤버스는 올해 세번째 진행되는 어떤버스 2017 미니시즌-열두간지편을 통해 참가연령을 확대한다.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띠'별로 모여 버스를 타고 봉사활동을 떠나 서로 다른 세대가 봉사를 통해 소통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같이가치 with kakao에서 오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탑승 후보 440명은 오는 21일에 발표된다. 참가비는 1만5000원이며 전액 어떤버스 모금함에 기부된다.
탑승 후보로 선정된 참가자 440명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여의나루역 3번 출구)에서 만나 봉사활동을 떠나게 된다. 봉사활동은 서울, 경기 지역에서 이루어지며 참가자들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목적지와 봉사활동 내용을 들은 후 약 4~5시간동안 정해진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카카오는‘어떤버스’를 신청하고 실제 탑승한 봉사자에게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봉사활동을 인증할 수 있는 배지와 어떤버스 한정판 기념품들을 증정할 예정이다.
어밈숙 카카오 소셜임팩트팀 파트장은 "카카오는 미스터리 봉사활동을 이끌고 있는 어떤버스와 함께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고, 시간 기부의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