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는 본격적인 커넥티드 카 커머스 개시를 앞두고 이를 먼저 체험하고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조언을 해줄 500명 규모의 파일럿 테스트 드라이버를 4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 커머스는 차량에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해 차량을 곧 결제 수단으로 만드는 스마트 결제 서비스다. 자동차에 결제 수단과 연동되는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하고, 이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혹은 차량 내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 주유, 주차,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픽업 서비스 등에 자동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파일럿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현재 8월 초에서 9월 말 정도까지 예정된 시범 기간 동안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지역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이 서비스를 테스트하게 된다.
주유소에서 진입하면 유종, 보너스카드 등의 적용은 물론, 신한카드를 이용한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테스트 하게된다.
음식점, 꽃, 디저트 카페 등 중소규모 가맹점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한다.
커넥티드카 커머스로 용산구에 있는 디저트 카페 ‘크레마 카탈레나’, 강남구에 있는 음식점 ‘치와와 타코’, ‘우주최강도시락’, 플라워 숍 ‘소호앤노호 도산점’ 등에서 음식이나 꽃 등을 구입할 때 매장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모바일로 주문하고 주문 상품이 나올 때쯤 매장에 가서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바로 가져갈 수 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테이크아웃 서비스로 주차 시설이 부족해 오지 못했던 잠재 수요를 받을 수 있고 고객들에게 멤버십 포인트, 이벤트 쿠폰 등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등 매출 증대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LG유플러스, GS칼텍스, 오윈 등과 커넥티드 카 커머스 사업을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오윈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한카드가 결제 시스템을 담당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동차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커넥티드 카 커머스가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이번 파일럿 테스트 기간 동안 완벽한 준비를 통해 고객들에게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편리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