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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체질 개선 성과 가시화…건전성·수익성 모두 개선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3 18:01

신용손실충당금 전년比 23%↓…순익 개선 기여
스테이블코인·AI 활용 대응…미래 성장 기반 확보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사진제공=국민카드.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사진제공=국민카드.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김재관닫기김재관기사 모아보기 KB국민카드 대표가 체질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건전성과 수익성 동시 개선을 이끌고 있다. 연체율 하락에 따른 신용손실충당금 축소 효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올해 새로운 카드 브랜드 리뉴얼과 특화 카드 확대를 통해 이용금액 성장과 고객 기반 강화에 나선 가운데, 스테이블코인과 AI 활용 전략을 통해 미래 결제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23일 KB금융그룹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107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수준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지난해 체질 개선의 성과가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분기로, 실적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났다”며 “총자산 및 이용금액 성장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와 함께 건전성 관리의 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ALL·YOU·NEED’ 리뉴얼… 통합 브랜드 전략 전환

올해 무리한 외형 성장이 아닌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한 국민카드는 기존 대표 브랜드 ‘KB국민 WE:SH(위시) 카드’를 리뉴얼한 ‘ALL·YOU·NEED’를 선보였다.

과거 ‘위시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별 혜택을 담은 개별 상품 중심이었다면, 이번에 리뉴얼한 ALL·YOU·NEED는 고객 이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상품 브랜드 체계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국민카드는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임과 함께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섭외해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신규 광고 캠페인은 공개 한 달여 만에 조회수 300만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PLCC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민카드는 매니아층 공략형 특화 카드를 앞세워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KB 마라톤 카드’를 통해 스포츠·생활밀착 업종 혜택을 강화한 데 이어, ‘두산베어스 KB카드’ 등 팬 기반 상품을 출시하며 충성 고객 확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체 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5조995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각각 36조6270억원, 9조36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4.0% 증가했다.

다만, 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1조3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소폭 감소했다. 할부금융 및 리스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782억원의 수익을 거뒀지만, 카드 부문과 기타 부문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6%, 1.5% 감소한 1조1015억원, 1915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업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상승한 8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 영업이익은 5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김재관 국민카드 대표, 체질 개선 성과 가시화…건전성·수익성 모두 개선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리스크 지표 안정화… AI 중심 경영체계 전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대거 적립한 신용손실충당금 규모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물경기 둔화와 경기 회복 지연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61%까지 상승했다. 이에 신용손실충당금을 확대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 연말에는 연체율을 0.98%까지 낮췄다.

올해 1분기 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21%로 전년 동기 대비 0.40%p 줄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 0.2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또 다른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NPL 비율도 전년 동기 대비 0.32%p 개선된 1.00%를 기록했다.

건전성 개선을 통한 노력의 결과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다.

올해 국민카드는 건전성 관리와 구조 전환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러한 전략 중 하나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기술 특허 출원 등 디지털 자산과 전통 결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결제 영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미래 결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확인된 견고한 펀더멘탈과 플랫폼 성장세를 발판 삼아, 남은 한 해 동안 AI 중심 경영체계(AI-driven Operating Model) 전환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자본효율성 관점의 성장, 우량자산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 글로벌 및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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