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무. 사진=현대자동차 그룹.
현대자동차 그룹은 31일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문성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4실 7팀 체제의 제네시스 전담 사업부 조직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설된 제네시스사업부는 △마케팅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제네시스고객경험실 △상품전략과 상품기획 업무를 맡는 제네시스상품실 △사업계획과 중장기 브랜드전략을 전담하는 제네시스브랜드전략실 △고객경험실과 상품실을 총괄하는 마케팅담당(실급) 등 4실과 해외 지역별 판매지원 등을 담당하는 제네시스해외판매기획팀으로 구성된다.
제네시스사업부장은 기존 제네시스전략담당이었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전무가 맡는다. 제네시스 브랜드와 관련된 주요 의사 결정은 주요 부문이 참여하는 경영 협의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제네시스사업부는 담당 사장 산하 조직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글로벌 고급차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시점에 맞춰 추가적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11월 현대자동차에서 분리 독립한 제네시스는 오는 2021년까지 승용, SUV, 친환경차 등 제품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첨단 신기술과 역동적인 디자인과 주행 성능으로 무장한 중형 세단 '제네시스 G70'를 출시한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무는 지난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에서 “오는 2021년 제네시스는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G70 출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9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양산차 파워트레인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제네시스 G70, G80, G90, PHEV, 전기차까지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