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6일 이 같이 공시했다. 지난 25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연말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량 확대와 청추, 우시 공장 완공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우시공장은 오는 2019년 4월, 청주공장은 같은해 6월에 완공할 예정이었다.
SK하이닉스가 시설 투자를 확대한 것은 기존 생산라인으로는 향후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개발 확대와 서버D램의 수요 증가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업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해외법인을 포함한 올해 시설투자 계획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매출 6조6923억원, 영업이익 3조507억원을 달성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