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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일본 vs 카카오 한국, AI스피커 공세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24 00:43 최종수정 : 2017-07-24 01:08

‘웨이브’ 일본서 사전예약 판매 시작
‘카카오미니’ 3분기 출시…가격 미정

▲(왼쪽부터)‘웨이브(WAVE)’와 ‘카카오미니’

▲(왼쪽부터)‘웨이브(WAVE)’와 ‘카카오미니’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들며 AI 스피커 판매 경쟁에 본격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예약 판매에 들어간 상태며, 카카오는 3분기 내 국내 시장을 통해 정식 판매할 예정이다.

네이버 라인 주식회사는 지난 14일 일본에서 클라우드 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웨이브(WAVE)’ 사전 예약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구입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클로바 공식 사이트에서 웨이브 사전 예약 구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한정 판매에 한해 가격은 1만엔(약 10만원)으로, 배송은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웨이브를 예약 구매하는 이용자들에게는 6개월동안 ‘라인뮤직’ 이용권이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기존 라인뮤직 회원이 없더라도, 가격적 부담 없이 라인뮤직이 제공하는 4000만개 이상의 음원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특히, 음성 명령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나 노래 제목을 지정해 들을 수도 있고, 기분이나 날씨에 따라 음악을 추천 받을 수도 있다.

웨이브 정식 버전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만 5000엔(약 15만원)으로 책정됐다. 사전 예약 구매자 역시, 정식 버전과 같은 시기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스다 준 라인주식회사 CSMO는 “웨이브를 시작으로 AI 플랫폼 클로바를 일상 생활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며 “한정된 기능만을 우선 선보이게 되었지만, 웨이브를 통해 음성 인식을 활용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반면 카카오는 한국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다. 이번 카카오가 선보일 AI 스피커의 이름은 카카오미니(Kakao Mini)다. 카카오의 AI 음성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첫 기기로,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춘 카카오 AI 스피커의 특징을 이름에 담았다. 카카오미니는 곡선을 기본으로 한 외형에 패브릭 소재가 적용됐다.

카카오미니에는 카카오가 개발한 AI 음성 인터페이스가 탑재된다. 카카오톡, 멜론, 다음 등 카카오의 서비스가 연동되어 음성대화를 통해 쉽고 편하게 카카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카카오는 카카오미니를 시작으로 이용자들이 카카오의 AI 음성 인터페이스를 가정, 자동차, 사무실 등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도록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AI 부문장은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축적된 인공지능 음성인터페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AI 관련 소식은 향후 카카오 AI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며 정확한 출시 날짜와 가격은 정해진 바 없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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