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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비트코인·이더리움 사흘새 급등락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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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락하는 가상통화 가격 / 자료출처= 코인데스크

급등락하는 가상통화 가격 / 자료출처= 코인데스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통화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지난 16일 최저치로 떨어진 지 사흘만에 롤러코스터 변동을 보이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1시39분 현재 1BT= 228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6일 19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000달러 위로 올라섰다. 그럼에도 지난달 중순 3000달러를 돌파한데 비하면 30% 가량 떨어졌다.

역시 지난달 중순 400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던 이더리움도 현재 200달러대로 한달 새 반값으로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가상통화 가격 급등락을 초래한 것은 내달 1일 예정된 세그윗(Segwit) 시행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거래 이력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기록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때 거래 이력이 사라지면 체인이 끊어져 코인의 가치가 한 순간에 없어질 수 있다.

금융당국은 가상통화 규제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과 학계·법률 전문가, 가상통화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고 머리를 맞대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세부적인 대책이나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 가상통화 거래소, 은행에 투자금 예치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각국의 제도를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가상통화를)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 편입시켜야 할 것이냐 여부는 좀 더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며 "과거 유럽의 '튤립 광풍'처럼 지나갈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거래 과열 속에 투자자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국회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 관련 규제 법안 발의도 논의되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가상통화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입법공청회'를 열고 이달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발의에 앞서 의견수렴에 나섰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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