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ELS(파생결합사채 포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20조4299억원 대비 74.4% 증가한 35조632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하반기 28조9826억원 대비 22.9%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기초자산으로 주로 활용되는 국내증시의 코스피200 및 유럽·미국·일본 등 글로벌 증시의 해외지수 등이 동반 상승하면서 ELS 발행이 급격히 증가(19조8922억원 발행) 했으나, 2분기에는 투자자들의 고점 가입에 따른 손실위험 노출의 우려가 커져 발행이 15조7404억원으로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26조1062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73.3%, 사모발행은 9조 5264억원으로 26.7%를 차지했다. 공모 ELS는 전년동기 대비 103.8%, 전년 하반기 대비 24.9% 증가했으며, 사모 ELS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발행금액의 94.7%를 차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4.7%인 33조7832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4.6%인 1조6553억원을 차지했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의 경우 미래에셋대우가 7조900억원을 발행해 전체 19.9%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22조9716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64.5%를 차지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