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비게이션 최신버전 갱신 홈페이지. /제공=국토교통부
철도건널목 사고의 원인은 대부분 자동차 운전자가 건널목 차단기를 무시하고 주행하는 등 운전자 부주의(90.2%)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운전자가 철도건널목을 통과하기 전에 일단정지해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음성이나 화면으로 건널목 접근 메시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지난 해 철도건널목의 위치정보(GPS)를 측정해 내비게이션 제작사에 제공했고, 내비게이션 제작사는 올해부터 철도건널목 주의 메시지를 표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8종의 내비게이션 가운데 지니, 맵피, 아틀란, 아이나비, 네이버내비 5종의 내비게이션은 6월부터 안내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이티(KT)내비는 7월부터, 티(T)맵과 카카오 내비는 10월부터 안내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영수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자동차가 철도건널목에 접근하면 내비게이션으로 경고를 해주기 때문에 운전자의 주의를 유도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천욱 기자 ob2026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