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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면세점 외형확장 ‘속도’…면세 빅3 안착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6-16 17:35 최종수정 : 2017-06-16 19:00

인천국제공항 T2면세점 DF3구역 수의계약 유력
롯데·신라와 함께 면세사업 ‘빅3’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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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의 진두지휘 하에 신세계면세점이 국내 면세사업 ‘빅3’ 정상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명동 시내면세점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명품·잡화 구역에 거듭 사업의지를 보이며 외형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T2면세점 DF3(명품·잡화)구역 입찰은 신세계면세점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6번째 유찰됐다. 이에 지난 5차 입찰공고 당시 단독으로 신청서를 낸 신세계는 인천공항공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현행법상 같은 조건으로 두 차례 유찰돼야 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DF3구역이 동일한 조건으로 두 번 유찰됐기 때문에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됐다”며 “수의계약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나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와의 DF3구역 수의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DF3구역 입찰 공고가 거듭 유찰되자 임대료를 453억원으로 당초대비 30% 낮추는 등 계약 성사를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T2는 오는 10월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인천공항공사가 사업자 선정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면세점은 DF3구역 사업권 획득 시 제1여객터미널(T1)에서 운영 중인 패션·잡화 면세부문과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반기에는 서울 시내면세점 명동점에 3대 명품으로 꼽히는 루이뷔통 매장 유치가 예정돼있어 명품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면세사업 확장에 나선 신세계는 현재 3개 시내면세점(부산·명동·강남)과 T1 총 4개의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 예정된 시내면세점 강남점 오픈과 T2면세점 DF3구역 사업권 확보로 신세는 면세업계 3위로서의 지위를 확실하게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매출 기준 국내 면세시장은 롯데면세점이 점유율 49%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라면세점(28%)과 신세계면세점(7.9%)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외형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추가로 인한 사업 전망도 밝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면세점이 면세사업장을 늘리면서 구매력확대, 운영효율성 개선으로 롯데와 신라면세점 양강구도를 흔드는 지위로 올라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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