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지난해 전업 투자자문사 순이익 169억…전년비 85.0% 감소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6-09 11:18

계약고 감소·수수료율 하락 요인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지난해 전업 투자자문사 순이익 169억…전년비 85.0% 감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지난해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순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0% 감소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155개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순이익은 169억원으로 전년동기 1129억원 대비 960억원(△85.0%)이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임직원수 감소에 따른 판매관리비 등 영업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약고 감소와 수수료율 하락으로 인해 수수료수익 등 영업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문사들은 영업비용 감소로 인해 1098억원이 절감됐지만 계약고 감소와 수수료율 하락으로 인해 수수료수익 1316억원 등 영업수익이 2238억원이나 줄었다.

3월말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일임·자문)는 15조8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24조5000억원 대비 8조7000억원이 감소했으며, 일임계약고와 자문계약고 역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조2000억원(△45.0%), 1조5000억(△17.6%) 쪼그라들었다.

이는 기존 22개 투자자문사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이들 22개사들의 계약고는 6조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투자일임이 5조4000억원, 투자자문이 1조1000억원이었다.

2015년 3월말 이후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투자일임·자문 계약고는 감소세에 있어 당시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투자자문·일임계약고는 2015년 3월말 34조8000억원에서 2016년 3월 24조5000억원, 올해 15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이들 155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60개사는 흑자를 냈으며 규모는 489억원이며, 95개사는 32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수는 전년 동기 84개사 대비 11개사가 증가하고, 흑자회사수는 전년 동기 76개사 대비 16개사가 감소했다.

상위 10개사의 당기순이익은 358억원이 업계전체의 순이익 169억원을 초과하는 등 이익편중 현상은 심한 편이었다. 같은 기간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자기자본이이익률(ROE)는 3.0%로 전년 동기 17.1% 대비 14.1%포인트 하락했으며,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수수료수익은 678억원으로 전년동기 1994억원 대비 1316억원(△66.0%) 감소했다.

류국현 금감원 자산운용국장은 “대형 투자자문사의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의 전환이 늘어 전업 투자자문사의 계약고가 감소함에 따라 경쟁이 한층 심화돼 순이익이 줄고, 적자회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과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