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5일 이후 이날까지 선강퉁 누적 거래금액은 약 22억4534만위안(한화 약 372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수금액은 14억2210만위안(약 2359억원)이고, 매도금액은 8억2325만위안(약 1366억4667만원)이었다.
최근 하루 거래액은 시행 첫날인 지난해 12월 5일 거래액의 4분의 일 수준으로 위축됐다. 선강퉁 일일 거래액은 시행 첫날 6256만위안(약 103억원)이었지만, 지난달 24일 1424만위안(약 2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2014년 11월 시행된 후강퉁의 누적거래금액은 971억9674만위안으로(약 16조1278억원) 나타났다
당시 선강퉁 시행과 함께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등의 16곳의 증권사가 매매서비스를 시작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초라한 수준이다.
업계는 중국 증시는 지지부진한 반면 한국을 포함한 세계 증시는 상승세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멀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회복 국면의 대형주 강세 역시 심천 증시의 성장주들에 투자할 매력이 떨어진 이유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