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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개 증권사 1분기 순이익 9755억…2010년 이후 세번째로 높아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6-05 09:13

금리상승 완화·파생증권 조기상환↑…순이익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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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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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53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9755억원으로 2010년 이후 세 번째 높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3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은 9755억원으로 전 분기 3260억원 대비 6495억원(199.3%) 이나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0%(연환산 8.0%)로 전분기 0.6% 대비 1.4%포인트 늘어났다.

1분기 수수료수익은 1조88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7억원(1.4%)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증가가 큰 이유였다. 이는 전분기 대비 701억원(8.6%)이 늘은 수치다.

같은 기간 자기매매이익은 1조76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3396억원(407.5%) 증가했으며 주식관련 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04억원(△70.2%) 감소했다.

채권관련 이익은 77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75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금리 상승 추세가 다소 완화돼 채권처분·평가손실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파생관련 이익은 93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6852억원(225.2%) 늘었는데 주가연계증권(ELS) 기초지수 상승에 따른 조기상환 증가와 파생상품거래·평가이익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1분기 판관비는 1조87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5억원(2.4%) 증가했으며,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37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355조8000억원 대비 24조원(6.7%) 늘었다. 전분기 대비 미수금은 19조원, 채권보유액은 4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부채총액은 33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308조2000억원 대비 약 23조원(7.6%) 불어났다. 전체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은 48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47조6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했다.

조효제 금감원 금융투자국장은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업계특성이나 자산구조 상 부문별 손익이 시장상황 등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금리 상승 추세 완화와 지수 상승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증가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이 트레이딩·헤지목적 등으로 채권 보유량은 1분기말 기준 181조8000억원, 총자산의 48% 수준이다. 파생관련 손익 또한 지난해 3분기 6077억원에서 4분기 -7484억원으로 급감했지만 올 1분기에선 9368억원으로 급증했다. 채권관련 손익 역시 지난해 4분기 25억원에서 올 1분기 7775억원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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